정치∙사회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조꼬위 2기 정권서 각료 확보 노리나 정치 편집부 2019-10-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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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야당 대인도네시아운동당(이하 그린드라당)이 이달 20일 출범하는 제2기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정권에서 장관직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7일자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회의원과 지방대표의회의원 합동회의인 국민협의회(MPR) 의장에는 3일 제2의 여당인 골까르당의 밤방 수삿요(Bambang Soesatyo) 전 하원의장(57)이 선출되었다. 압도적으로 열세였던 그린드라당 추천 아흐맛 무자니(Ahmad Muzani) 후보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당 총재에 의해 당의 이익을 위한 더 큰 전략에 협력하도록 설득되어 후보를 철회했다.
여당 제1당인 투쟁민주당(PDI-P)은 당이 추진하는 헌법 개정에 밤방 신임 의장이 긍정적인 태도로 돌아서자 막판에 밤방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직전에 쁘라보워 총재가 투쟁민주당 총재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전 대통령과 회견한 것으로 밝혀져 그린드라당이 MPR 의장 자리를 포기하는 대가로 조꼬위 2기 행정부 장관직 자리를 얻는 데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양 당은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린드라당의 아리프 부총재 또한 지난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였던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 등 3명의 입각을 헤아리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쁠리따 하라빤 대학교(Universitas Pelita Harapan)의 한 정치학자는 "그린드라당에서 적어도 1~2명은 내각에합류할 것”이라며 “국회의 여러 위원회에서 그린드라당이 위원장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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