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반뜬주, 주 전역으로 대규모사회적제약(PSBB) 확대…”위기의식 갖고 코로나19 대응” 사회∙종교 편집부 2020-09-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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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뜬주 와히딘 할림 주지사
인도네시아 반뜬주는 땅으랑군, 땅으랑시, 남땅으랑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사회적제약(PSBB) 적용 지역을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꼰딴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와히딘 할림 주지사는 6일 “이번 주부터 주내 전체 8개 지역으로 PSBB를 확대한다”라고 말하며 "위생규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주민들은 위기의식을 가져달라”라고 강조했다.
PSBB의 시행 기한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주정부는 3개 지자체(땅으랑군, 땅으랑시, 남땅으랑시)의 PSBB을 20일까지 연장한다고 앞서 발표한 바 있다.
주 보건국의 아띠 국장은 “반복된 PSBB 연장으로 주민들의 위기감이 느슨해졌다”라며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해졌다. 경각심이 낮아져 감염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전지역에서 선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반뜬주는 야외에서 마스크를하지 않는 등 위생규율 위반자에 최대 10만 루피아, 사업자에 최대 30만 루피아의 벌금 등을 부과하고 있다.
■ 서부자바주에 이어 PSBB 강화
8월 29일까지의 감염상황을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땅으랑시·군 등 2개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중 가장 높은 '고위험군'(적색)이다.
반뜬주 주지사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야간 활동 제한 등도 검토 중이다. 반뜬주의 나머지 6개 지역의 감염 위험도는 모두 2번째인 ‘중간 위험(주황색)’이다.
반뜬주에 따르면 6일까지 주내 총 감염자 수는 3,077명으로, 인도네시아 전체의 2% 미만이다. 땅으랑시가 93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남땅으랑시가 822명, 땅으랑군이 8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3개 지역의 감염자 비율의 주전체의 84%를 차지했다.
6일 기준 PSBB가 발동중인 지역은 반뜬주 3개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의 1개 주와 8개군·시이다. 자카르타특별주는 현재 PSBB 전환기로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한편 자카르타특별주는 24일까지 PSBB를 연장할 전망이다. 서부자바주 등 수도 근교의 5개 지역은 29일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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