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의료진 부족…정부, 인턴 코로나19 현장에 추가 배치 계획 보건∙의료 편집부 2020-09-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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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턴 의사들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치료 현장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의료진 11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턴 파견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뜨라완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인턴 연수 및 의료봉사 등 1만 6,286명이 코로나 지정병원에 배정되었다. 현재 3,500명의 인턴과 의료 종사자 8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연수위원회(KIDI)의 로비 위원장은 “현장 연수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격리병실과 중환자실(ICU)에 입원 환자 치료에 맞지 않다. 의대 졸업생 중에는 현재 코로나 치료 이외의 경험을 쌓는 것이 어려운 점 등으로 인턴쉽을 늦추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의대 졸업생은 의사 면허 취득 전에 종합 병원과 지역 의료 센터에서 반년 씩 총 1년간 의무적으로 연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병원에서 연수를 줄이고 교육 기간을 9개월 단축하는 대책을 도입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전국 지정병원 755개소에 폐질환 전문의 79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484명은 자바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바 외 지역은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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