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찌까랑에 영화-TV 산업 진흥 위한 무비랜드 개관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3-07-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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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과 자카베카 설립자 스티요노 주안디 다르모노가 2023년 7월 8일(토) 자바베카 무비랜드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관광창조경제부)
-’Last of Us’ 자카르타 에피소드를 캐나다에서 찍은 사연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 7월 8일(토) 서부자바 찌까랑 지역에 영화/TV
산업을 위해 세워진 자바베카 무비랜드(Jababeka Movieland) 개관을 공식 승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무비랜드가 인도네시아 영화-TV 산업
진흥을 위한 인프라가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부흥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축사했다.
부동산 개발 상장사인 자카베카(PT Jababeka)에 따르면 무비랜드 지역은 지난 18년 동안 35억 달러(약 4조4,000만 원)를
투입해 개발했으며 1헥타르 당 평균 1억 달러(약 1,265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자바베카 그룹 창업자인 스티요노 주안디 다르모노(Setyono Djuandi Darmono) 회장은
무비랜드가 영화제작자들에게 다른 곳에서 얻기 어려운 촬영 환경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자바베카
무비랜드가 인도네시아 영화산업계는 물론 드라마, 광고 제작자들의 가용한 선택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무비랜드는 영화-TV 산업의 통합센터로 발돋움할 목적으로 영화연구 프로그램, 촬영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은 영화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과 환경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되었다.
그는 영화제작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당 지역에 아파트, 호텔, 상업지구, 병원, 골프코스
등 지원시설들을 추가 개발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영화-TV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지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을 개발하면서 영상문화적 의미를 과장하여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산업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이 지역 지명에 헐리우드 정션, 헐리우드 플라자, 헐리우드 거리 등 미국 영화제작의 메카인 ‘헐리우드’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카베카 무비랜드 개관식에서는 국가영화제작소(Perum PFN), 인도네시아 영화기구(BPI), 자바베카사, 프레지던트 대학교(President University)와 네 건의 업무협약 서명식도 진행되었다.
산디아가 장관은 영화산업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관광산업, 호텔산업 및 기타 지원 서비스 등
관련 산업부문의 큰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비랜드가 영화사들의 영화제작 비용을 20%가량 절감하고 (촬영)허가를
용이하게 하며 영화제작자들의 복지와 소득을 증가시킬 것이라고도 말했으나 구체적인 관련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방정부과 자바베카 무비랜드, 그리고 모든 영화산업 관계당사자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영화산업의 발전과 환경 개선을 오랫동안 도모해왔고, 한편 영화제작자들은
인센티브의 부재, 복잡하기 그지없는 관련 규정들로 인해 외국 영화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촬영을 꺼린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정부 당국 역시 올해 초 인도네시아가 미국 TV 네트워크 HBO가 제작하여 1월에 방영한, 유명
게임을 각색한 실사 영화 <마지막 남은 우리들(The Last
of Us)>에 참여할 기회를 잃었음을 인정한 바 있다. 해당 콘텐츠의 한 에피소드가
자카르타를 배경으로 하는데 실제 촬영은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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