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발리의 원숭이 '엄마' > 정치∙사회

인스타그램 계정@tio_russ 영상 캡처 

매일 수백 마리의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원숭이 '엄마'가 있다. 발리에 사는 얀띠 로스미아띠(Yanti Rosmiati)씨다.

얀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tio_russ에 발리 숲 지역의 배고픈 원숭이 수 백 마리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을 올렸고 많은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프라 개발, 호텔 및 기타 관광시설 건설 등을 위한 토지 전환으로 인해 원숭이와 다른 동물들의 자연 서식지인 숲이 계속 줄어들면서 원숭이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얀띠는 말했다.

남아있는 숲에서 먹을 것이 부족해 점점 더 많은 동물들이 밖으로 나온다며 동물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남은 음식이나 과일을 기부해 달라고 대중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개인 자금으로 원숭이 먹이를 대왔던 그녀는 언제까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얀띠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정부가 환경에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