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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마약생산국 된 인도네시아, 마약범들의 ‘킬링 그라운드’ 될 것 사회∙종교 편집부 2024-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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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4일 경찰청 루빠따마(Rupatama) 건물에서 마약단속군이 연 기자회견 (사진=꼼빠스닷컴/KIKI SAFITRI) 

 

인도네시아 정치안보조정장관 부디 구나완은 현재 인도네시아가 마약 및 금지약물에 대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마약 소비국에 머물지 않고 이제 마약 생산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6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자카르타 소재 경찰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마약 소비국이 아니라 마약조직들이 노리는 큰 시장이자 주요 마약 생산국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에 마약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마약 사용자 수가 급증한 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마약은 이제 대도시 테두리를 벗어나 인도네시아 격오지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마약남용지수는 2024년에 크게 올라 330만 명이 마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들로 구성되어 있음이 파악됐다.

 

마약 관련 자금세탁 규모도 크게 증가해 2022-2024년 기간 중 마약유통 규모가 99조 루피아( 87,700억 원)에 이르렀다.

 

한편 리스띠요 시깃 쁘라보워 경찰청장은 경찰이 2024 11 4일까지 총 3,608건의 마약사건을 수사해 3,965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28,800억 루피아( 2,550억 원) 상당의 증거품들을 다양한 유형의 약물 형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단속 및 예방조치

부디 장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정부가 더욱 대대적인 예방과 단속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적인 예방조치는 마약 위험성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 대중 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당 캠페인이 다양한 그룹과 커뮤니티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당국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련 교육을 진행해 약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도 어릴 때 약물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속 측면에서는 마약 관련 자금흐름 차단에 총력을 다하는데 마약범죄 수괴와 하부조직 모두에게 자금세탁(TPPU) 혐의가 적용된다.

 

정부는 마약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들에 대한 사형집행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7년 이후 사실상 사형집행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를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의 교정여지가 없는 범죄자들에 대해 기왕에 제정되어 있는 관련 법령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며 부디 장관은 사형집행 재개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그는 마약 근절 및 퇴치를 위해 각 부처간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여 인도네시아를 킬링 그라운드로 만들어 모든 마약조직들과 딜러들을 척결하고 분쇄하겠다며 강력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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