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발리 우붓에서 나무 쓰러져 한국·프랑스 관광객 2명 사망 사건∙사고 편집부 2024-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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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 발리 기안야르 우붓 원숭이 숲에서 나무가 쓰러져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사진=우붓 경찰/드띡닷컴)
인도네시아 발리 기안야르의 몽키포레스트(원숭이 숲)에서 지난 10일 나무가 쓰러지면서 관광객을 덮쳐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졌다.
발리 지역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관광객은 한국에서 온 김씨(42)와 프랑스 관광객 퍼니(32) 등 2명이다. 다른 한 명의 한국인 관광객 이씨(43)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키 포레스트 우붓의 총책임자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강풍이 동반되고 갑자기 큰 비가 내린 후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현장이 찍힌 CCTV에는 관광하던 많은 관광객들이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감지하고 황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그 뒤로 거대한 나무들이 한꺼번에 쓰러져 주변을 뒤덮는 모습이 찍혀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우붓의 끄낙 메디까 우붓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민당국과 피해자 가족들과 조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몽키 포레스트는 발리 덴빠사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한 때 원숭이 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해서 '투어리스트 포레스트'라는 우스개 소리가 생길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사고 발생 후 몽키 포레스트는 임시 폐쇄됐다.[리뿌딴6/자카르타경제신문]
▲ 몽키 포레스트 길을 관광하던 사람들이 황급히 피하는 모습과 그 길 위로 나무들이 쓰러져 길이 뒤덮인 모습이 CCTV영상에 찍혔다.(출처=인스타그램@balilivi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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