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밴드의 한국 노래 ‘APT’ 표절 논란 'Apa sih', Apa sih?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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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밴드의 한국 노래 ‘APT’ 표절 논란 'Apa sih', Apa sih?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4-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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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밴드의 아빠시앨범 표지


리듬과 멜로디 조합 등 전체적으로 로제의 ‘APT’를 하드록 버젼으로 바꾼 것 같은 라자(Radja) 밴드의 ‘아빠시(Apa Sih)’에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줄을 잇자 마침내 라자밴드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몰디는 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영감을 받아쓴 곡 치고는 아파트의 리듬과 멜로디를 그대로 차용하고 하드록과 당둣 창법으로 가사만 바꾼 것같아 영감에 의한 창작을 했다기보다는 원곡을 편곡한 수준의 표절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24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남부 자카르타 맘빵 지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몰디는 2024년 세계를 휩쓴 히트곡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좋은 작품에서 긍정적인 영감을 얻는 것은 절대 문제가 될 수 없으며 나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라자 밴드의 리더인 보컬 이안 까셀라는 굳이 로제가 아닌 브루노 마스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은 인생의 기본이 모방이라면서 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도 어쨌든 자신들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담아 자신들만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강변했다. 아무리 아파트와 비슷하게 들린다 하더라도 그건 듣는 사람 기분 탓이고 아빠시는 자신들의 오리지널 곡이란 것이다.

 

그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영감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곡은 자신들의 스타일로 작곡되었고 꼬쁠로(koplo)와 팝을 결합시킨 장르로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곡이라는 것이다.

 

모두 남자들로만 구성된 라자밴드는 이 곡을 만들면서 여가수 신데렐라(Cinderella)와 협업했고 2024 12 21일에 음원을 출시했다. 굳이 여가수를 영입해 로제-브루노 마스의 조합을 연상케 한 점, 자연스럽게 아파트가 떠오르는 같은 색상의 앨범 표지, 타이틀 자체도 아파트와 거의 비슷한 아빠시로 지은 점 등에 대해 라자밴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라자밴드는 자신들의 곡이 ‘APT'의 영감을 받았지만 표절은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인데 세간의 의혹에 대해 해당 곡의 타이틀로 답변을 갈음한 셈이다.


‘아빠시(Apa sih)’는 번역하자면 ‘뭐래?’ 정도의 의미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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