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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발리, 호흡기 감염병 'HMPV' 발생에 중국·말레이시아발 항공편 면밀히 모니터링 보건∙의료 편집부 2025-01-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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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인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이하 HMPV) 감염이 중국에서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 발리 당국은 HMPV 발병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7일 전했다.

 

덴빠사르 공항보건소(KKP)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발리섬 도착 3일 전에 건강설문지 사뚜세핫 헬스패스(Satu Sehat Health Pass, 이하 SSHP)를 작성하여 고열이나 감기 또는 독감 증상 등 승객의 건강 문제를 기록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덴빠사르 공항보건소의 아낙 아궁 응우라 끄수마자야 국장은 6, "아직 보건 프로토콜을 시행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항공사는 특별한 주의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19년에 발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18만 명으로 호주 120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23년에 중국은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세 번째로 많은 28111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132만 명과 44415명을 기록한 호주와 인도에는 훨씬 못 미쳤다.

 

중국은 최근 몇 주 동안 HMPV 사례가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적 추세의 일부라고 말했다중국 외교부는 이 질병이 예년에 비해 덜 심각하고 소규모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SSHP는 국제선 공항의 입구 터미널에서 바코드를 통해 작성할 수 있으며담당 직원이 규정 준수를 감독한다발리행 비행기를 타기 전 탑승 시에도 작성할 수 있다

 

끄수마자야는 승객들이 발리에 가기 전에 SSHP를 작성하도록 항공사와 협조했으며이를 통해 상태가 위험영역에 있는 승객이 있는지 모니터링하여 위험 승객을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리 당국은 공항 국제선 입구에 열화상 스캐너 3대를 설치했다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인 승객은 공항 내 검역소로 이동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다

 

공항에는 타액 면봉 검사로 바이러스 검출을 할 수 있도록 신속 분자 검사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현지 당국은 HMPV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을 위해 응오에라(Ngoerah) 병원발리 만다라 병원실로암 병원 등 세 곳의 의뢰 병원을 준비했다.

 

끄수마자야는 발리에서는 아직 HMPV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항 관계자와 승객들에게 아플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됐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수백 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다는 정보에 따라 당국은 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발리에는 하루에 총 1,100명의 중국 승객과 2,500명의 말레이시아 승객이 도착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아직 국내에서 HMPV 감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몇몇 다른 국가에서의 확산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MPV에 감염된 사람은 경미한 경우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중증 감염은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성인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개인과 어린이 및 노인을 포함한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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