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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태용 감독, 인니 떠나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축원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5-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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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신태용 감독 인스타그램)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현지 축구계와 팬들은 대체로 아쉬워하며 그간의 수고에 감사하는 분위기다.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 코치였던 노바 아리안또(Nova Arianto)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로운 색깔과 서사를 제공해 준 신감독과 지난 5년간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신감독이 다음날 7일 노바 코치의 해당 포스팅에 영어로 노바 코치, 고맙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우리 선수들을 잘 보살펴서 꼭 월드컵에 나가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이번에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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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코치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신태용 감독의 댓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에릭 또히르 협회장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위해 선수들과 합의된 전략을 보다 잘 운영하고, 더 나은 의사소통과 더 나은 프로그램 구현을 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한 것이 1 6()의 일이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감독을 해임한지 이틀만인 1 8일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Patrick Kluivert)를 후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신임 감독은 두 명의 네덜란드 보조 코치인 알렉스 파스투르(Alex Pastoor)와 데니 란자트(Denny Landzaat)와 함께 한다. 인도네시아인 보조코치 두 명도 패트릭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신임감독 데뷔전은 오는 3 20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예선 호주와의 경기다.

 

한편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간의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은 2027년까지로 되어 있었으나 PSSI 측에서 조기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결정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은 신감독이 2019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은 후 그간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실망하고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신감독 경질 소식이 한국에 알려진 후 한국 네티즌들의 실망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결정을 비난하는 등의 반응을 부정적인 톤으로 전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재임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축구를 FIFA 랭킹을 174위에서 127위까지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아시안컵 16강에 진출시켰고 2024 U-23 아시안컵에서는 준결승 무대에까지 올려 놓았다.

 

인도네시아팀을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시킨 것은 그의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이 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7년 아시안컵 결선 진출권을 자동 확보헸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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