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 당선인, 취임 후 100일 내 중점 사업 발표 > 정치∙사회

취임을 앞둔 쁘라모노 아눙(왼쪽)-라노 까르노 자카르타 주-부지사 당선자(사진=CNN 인도네시아/Safir Makki) 

인도네시아 쁘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 당선자와 라노 까르노 부지사 당선자가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우선 처리할 11개의 핵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4년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들 두 투쟁민주당(PDIP) 소속 인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2025-2030 임기의 자카르타 정-부지사로 공식 확정했고 취임을 앞두고 있다.

국회 제2위원회와 정부는 2024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지자체장들의 취임일을 2월 6일로 합의한 바 있으나 해당 선거결과 불복청원이 헌법재판소에 아직 다수 계류되어 있어 해당 청원에 대한 판결이 모두 나오는 시점 이후로 취임식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띠또 까르나비안 내무장관은 지난 1월 31일 내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합의된 2월 6일 지자체장 취임식을 진행할 경우 헌재에 불복청원이 계류된 이들은 일단 제외되어야 하므로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전체 지자체장들이 함께 취임식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를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락가락하는 취임식 일정과 관계없이 쁘라모노-라노 당선자는 자카르타 주지사 취임 첫 100일 동안 처리할 우선순위 프로그램 11가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 대부분은 서민들의 편익을 위한 한 것이다.

이들 취임 100일 우선 추진 11개 프로그램의 내역은 다음과 같다.

1.북부 자카르타 깜뿡 바얌 주민들의 주택 문제 해결

쁘라모노-라노는 자카르타 국제경기장(JIS) 건설로 인해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난 이들을 JIS 지역에 새로 건축한 서민 아파트 깜뿡 수순 바얌(Kampung Susun Bayam)에 입주시킬 것이며 이 문제를 취임 한 달 안에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2.자카르타 스마트카드(KJP) 수령자의 교육적 관광지 무료 입장 추진

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우수학생카드(KJMU)를 포함해 KJP를 굳이 자띠 느가라 라와붕아 소재 본사에 갈 필요 없이 구청 단위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 자카르타의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식사 제공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무료 영양식(MBG)과 유사한 프로그램이나 해당 예산은 자카르타 주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즉 자카르타 학생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제공하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4.베냐민 수엡(Benyamin Sueb) 상 제정을 통해 문화 보존 노력 : 베냐민 수엡은 유명 아티스트로 끄마요란 JIExpo 전시회장 앞 대로에 그의 이름이 붙어있다.

5.15개 그룹을 대상으로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 LRT, MRT 등 대중교통 무료사용권 제공 :15개 그룹에는 중소기업 관계자, 군경, 장애인, 예배 처소 관리자, 서민아파트(Rumah susunsederhana) 거주자 등이 포함된다.

6.자카르타 전역에서 구단위로 3개월마다 취업 박람회 개최: 근로 기회를 늘려 취업인구 증대를 도모한다.

7.자카르타 관내 주요 식품가격 인상 억제 :이를 위해 다양한 지역의 농가와 경작 계약 체결.

8.자카르타 관내 PPSU 요원(일명 오렌지 부대) 등록 메커니즘 완화: PPSU는 공공 인프라 시설 관리(Penanganan Prasarana dan Sarana Umum)의 약자로, 공공시설과 자원관리를 담당하는 팀을 지칭한다.(과거 한국 구청 단위에서 운영하던 공공근로자 같은 위치). PPSU는 행정 조직 말단에서 지역 사회의 기본 인프라를 개선, 유지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현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을 대상으로 하나 향후 글을 읽고 쓸 수만 있다면 초등학교 졸업자로 학력 조건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9.도시공원 24시간 개방 

10.종교교사 지원을 포함한 예배 처소 운영 지원 계속 

11. 자카르타 전역 모든 RT(반)와 RW(통) 단위에 폐기물 집하소(쓰레기 은행) 구축:이는 폐기물 집하소 최종 선정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