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서부자바, 산업단지 폭력배 척결 의지 표명...노동부도 환영 정치 편집부 2025-03-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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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 찌까랑 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노동부 임마누엘 에벤에제르 그룽안 차관은 데디 물야디 서부자바 주지사가 관내 산업단지와 공장에서 폭력배들의 준동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많은 산업단지와 공장 일대에서 폭력배들이 인력 공급 등 이권을 쥐고서 준동하고 있어 사업가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서부자바 주지사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범이 되길 바란다는 성명을 냈다.
그는 서부자바 지역에서 노동력 중개를 하는 브로커 행위에 대한 엄단 방침에 대해서도 동조하며 아웃소싱 회사가 구직자들을 특정 공장에 억지로 넣어주며 비공식적인 수수료를 받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임마누엘 차관은 서부자바 주정부가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조치들에 대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디 물야디 주지사는 서부자바 주정부가 산업 환경 속에 도사리고 있는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관내 모든 마을 이장들이 관행적으로 공장에 기부금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시킬 것이라 말했다. 이런 관행은 지방으로 갈수록 심하며 특히 광산지대에서는 작은 꼬투리라도 잡히면 대놓고 광산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을 막고 기부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뿐만 아니라 규정에 없는 각종 형태의 금품 징수나 자금 지원 요청은 직간접적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한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가에서 정한 납세의무를 다한 기업들이 불법적으로 추가 징수를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데디 주지사는 지역사회가 그곳에 있는 공장을 마르지 않는 돈줄로 바라보는 그릇된 인식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업에게 지역사회나 특정 무뢰배들, 브로커들의 요구를 언제까지나 들어주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인력이 필요없는 공장에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를 억지로 떠맡겨 일하게 하고 소개비로 해당 노동자의 월급 일부를 수수료로 챙기는 식으로 기업에 부담을 주는 브로커 관행도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직자들이 공장에 입사지원서를 내지 말고 지자체가 관내 노동력 전반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인력이 필요한 회사가 지자체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러한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나 효율성은 따로 따져봐야 할 일이나 구인 공고를 낸 기업이나 공장들이 인근 브로커들에게 폭력적으로 인사청탁을 강요당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관련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임이 분명하다.
서부자바 주정부는 노동력 개발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직업훈련센터(BLK) 건설에도 힘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데디 주지사는 이제 더 이상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직업훈련센터를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정부가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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