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라이언 에어 정시 운행률 최악… 교통부 감사받을까? 정치 편집부 2015-0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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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과 19일 오전 다수의 라이언 에어 항공편이 연착되었다. 이에 화가 난 승객들은 이그나이수스 조난 교통부 장관에 라이언 에어의 서비스에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 보호 재단(YLKI)의 뚤루스 아바디 회장은 인도네시아 교통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글로브가 뉴스포털 드띡닷컴을 재인용하며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뚤루스 회장은 “라이언 에어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며, “국민들은 조난 교통부 장관은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장관 스스로 자질을 입증해야 할 때”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에어 측은 연착된 이유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렉(음력설) 시즌이라 탑승객이 몰려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사실 라이언 에어는 연착이 빈번한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싱가폴에서 유학 중인 자녀를 찾기 위해 라이언 에어를 자주 이용하는 한인 교민 임씨는 “원래 출발하기로 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출발한 적도 있다. 이제는 출발시각에 임박해서 공항에 도착해도 어차피 연착되겠지 하는 생각에 급하지도 않다”고 털어놓았다.
비즈니스 미팅을 앞두고 있다면 저가 항공사보다는 국영 항공사를 이용하라는 조언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자카르타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최씨는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면 항상 가루다 항공을 이용한다. 물론 항공료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미팅에 늦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의 저가항공사들의 안전 불감증뿐만 아니라 정시 운행률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사의 정시율은 철저한 사전 정비와 안전 관리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즉, 철저하게 정비를 마쳤을 때라야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항할 수 있다는 거다.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라이언 에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게 될는지,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안전성과 정시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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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프레드님의 댓글
프레드 작성일제가 아는 분도 롬복행 예매를 했었는데 연착 4시간 지연 후 결국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 저가항공이라 비행 티켓 값만 되돌려 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예약해둔 호텔들을 연락해서 자초지정을 얘기하자 취소는 안되고 원하는 날짜로 변경해 주겠다고 했답니다.
pakjeong님의 댓글
pakjeong 작성일뚜루스 회장이 아니고 뚤루스(Tulus)라 발음해야 합니다.
최고관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독자님!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빠기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양띠해되세요!^^
와룽왕님의 댓글
와룽왕 작성일라이언에어도 그렇지만... 많은 인도네시아 국내 항공사들이 자주 늦더라구요.. 처음 인니왔을 때 탄 비행기는 4시간이나 연착했어요...
프레드님의 댓글
프레드 작성일네 저도 어느덧 그러려니하는 입장이 되었지만 이건 한국에 있을땐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