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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골까르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려나? 정치 편집부 2015-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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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까르당 총재인 아궁 락소노(가운데)  사진=안따라(Antara)
 
골까르당은 아부리잘 바끄리 진영과 아궁 락소로 진영으로 나뉘어 긴장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야손나 라올리 법무인권장관이 아궁 락소노가 총재로 적합하다는 판결을 내려 아궁 진영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요르리스 라웨야이 골까르당의 부총재는 “우리는(아궁 진영은) 8개월 이내에 당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는 당이 분열을 겪으며 정당 기반이 약화되었다고 지적하며, 바끄리를 지지하는 골까르당 간부들이 당의 화합을 해치고 분열을 조장했다고 일축했다.
 
현재 골까르당 지방 간부들 사이에서는 아궁의 리더십을 따르자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요르리스 골까르당 부총재는 당내에서 여전히 바끄리의 영향력이 강력하긴 하지만 당원들은 결국 아궁 진영으로 몰려오게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당 총재를 결정하는 건 합법성의 문제다. 법무인권장관은 아궁의 손을 들어주었고, (바끄리 진영과) 개별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골까르당원들은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했다.
 
골까르당 총재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표현으로 요르리스 골까르당 부총재는 다가오는 16일 바끄리 진영에 골까르당 심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인 골까르당은 그동안 300여 명 이상의 지역 리더를 육성하며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바끄리를 총재로 선출하려는 기득권 의원들이 발리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앞당기면서 당분열의 시발점이 됐다.
 
정치 전문가 헨드리 산뜨리오씨는 골까르당이 긴 역사를 지닌 정당이긴 하지만 내부 분열로 인해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당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현재 골까르당의 분열에 피로함을 느끼고 있다. 골까르당의 최선책은 (양측 진영 간)다름을 인정하고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골까르당 내부가 소란스러워 지방선거 공천이 진행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골까르당이 극적인 '화합'에 성공해 지방선거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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