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메단서 ‘군중재판’ 차량 탈취범 시민들에 맞아 죽어 사건∙사고 편집부 2016-07-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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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북부 수마뜨라 메단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사내가 시민들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메단 심빵 리문 지역 뜨리뚜라 대로에서 성인 남성 두 명은 차량을 탈취해 달아났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들의 뒤를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격전은 시시망라자 대로까지 이어졌고, 이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해 결국 범인들은 시민들에 둘러싸이고야 말았다.
위 사건을 목격한 와완(33) 씨는 “교통체증 때문에 범인들은 멀리 달아날 수 없었다. 그들 주변으로 군중들이 모여들었고 범인들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구타로 인해 차량 탈취범 두 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메단 바양까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직 범인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간에서 범법자 내지는 사회질서 위반 사범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폭력을 가하는 ‘군중재판’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군중재판을 인도네시아의 관습법적 법리가 지배하는 법 실천 행위로써 이해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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