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필리핀, 상선 호위 합의…해상납치 등에 공조 대응 사회∙종교 편집부 2016-07-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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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장단체의 선박·선원 납치 행위로 골머리를 앓아 온 인도네시아가 필리핀 해군과 함께 필리핀 남부 해역을 지나는 자국 상선을 위한 호위 작전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오는 21일 필리핀 정부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합동 안보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석탄 등 수출품을 실은 바지선을 필리핀 해역까지 호위해 필리핀 해군 함정에 인계하고,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는 길에도 같은 방식으로 항행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리아미자드 장관은 "필리핀 영역에 도달하기 전 호위 중인 인도네시아 함정과 병력의 규모를 미리 알려주기로 했다"면서 양측 모두 이러한 방안과 관련해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는 지난달 22일 석탄을 실은 바지선을 운항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됐고, 그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선원 14명이 납치됐다 풀려나는 등 필리핀 무장단체에 의한 납치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한편, 리아미자드 장관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합동 해상순찰 등 역내 해상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 3개국은 지난 5월에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회의를 열고 선박과 선원 납치, 해적 활동 등 안보위협 요인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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