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창작 클럽 (69) 새해에 하고 싶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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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하고 싶은 말들
최장오
세상에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듣기도 좋고 하기도 좋은 말들입니다
듣기도 좋고 하기도 좋은 말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쿠- 나 마- 타타
인샬라
신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하쿠- 나 마- 타타
인샬라
신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우리는 부대끼며 살아가는데 익숙하지만
서로에게 많은 언어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많은 언어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주고 때로는 받고
그래서 고맙습니다
억겁의 인연이 있어야
스쳐 지나가듯 마주칩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그래서 근심걱정 모두 떨쳐버리라고
그래서 신의 뜻대로
신의 이름으로 사랑하라는
이렇게 좋은 말을 되 뇌이고 싶습니다 새해엔,
억겁의 인연이 있어야
스쳐 지나가듯 마주칩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그래서 근심걱정 모두 떨쳐버리라고
그래서 신의 뜻대로
신의 이름으로 사랑하라는
이렇게 좋은 말을 되 뇌이고 싶습니다 새해엔,
그래서 깊어가는 마지막 날 되새겨 봅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쿠- 나 마- 타타
인샬라
신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쿠- 나 마- 타타
인샬라
신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시작 노트
누군가가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좋아했노라고 답할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고맙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는 현재 참 넓은 세상에서 국가도 인종도 초월하여 경쟁하고 부딪히며 살아간다.
서슴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좋아했노라고 답할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고맙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는 현재 참 넓은 세상에서 국가도 인종도 초월하여 경쟁하고 부딪히며 살아간다.
새해가 밝아오면
좋아하는 말을 섞어 검푸른 마호가니 잎처럼 단단한 기도를 하고 싶다.
좋아하는 말을 섞어 검푸른 마호가니 잎처럼 단단한 기도를 하고 싶다.
(사진=조현영 /manzizak )
*이 글은 데일리인도네시아에 함께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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