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해감축위원회, '아시아 위해감축 포럼' 성료…18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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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해감축연구회(회장 문옥륜)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공중보건연구회(YPKP)와 '제3회 아시아 위해감축 포럼(AHRF)'을 공동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AHRF는 위해감축 문제에 대해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 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학계 및 소비자 간 의견 교환 도모를 위해 시작된 토론 및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은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그리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8개국 150여명이 참가해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 그리스 심장 전문의와 티키 팡게스투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건강위해감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티키 교수는 "국가별 특성을 바탕으로 정책 및 행동 변화를 추진해야 하고 효과적인 통합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웨너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는 "담배의 위해요소는 니코틴이 아닌 연소 과정으로 과학적 방법으로 위해성을 줄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은 전자담배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언급했다.
토론에서 마레와 글로버 뉴질랜드 공중보건 전문가는 "뉴질랜드는 담배 관련 정책에 상당히 앞선 나라로 전자담배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홍보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담배 대체재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부 후원의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한국의 알코올, 담배 등 건강위해감축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욱 고려대 교수는 "담배 대체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문옥륜 회장은 "아시아에서 건강위해감축은 아직 생소한 개념"이라며 "이번 포럼이 건강위해감축개념을 널리 알리고 공중보건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중보건연구회(YPKP) 아크마드시아우키 회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공중보건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하루빨리 규제가 효과적으로 구체화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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