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인권 도시 광주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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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
3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주요 내빈과 각국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주요 내빈과 각국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 폐막…포럼선언문 채택
지난달 30일부터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포럼 선언문을 채택하고 2일 폐막했다.
폐회식은 인권 포럼의 전체회의와 특별회의, 주제 회의 등에서 논의된 결과를 종합보고하고 포럼 선언문 낭독, 포럼 유공 해외인사 표창 수여, 폐회사 순으로 이어졌다.
포럼 선언문에는 지난 9월 27일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지방정부와 인권 보고서'의 권고사항의 국제적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포럼 참가자들이 유엔(UN)과 함께 세계인권도시포럼과 같은 인권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정부의 인권책무성과 시민의 인권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유엔과 인권도시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포럼 전체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개최와 국제인권교육센터 설립 운영 협조 요청에 포럼 참가자들이 공감한 결과다.
광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인권도시포럼과 광주시의 세계적 인지도 향상, 연구와 교육 기능 강화, 시민과 국내 인권활동가 참여프로그램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은 39개국 98개 도시에서 인권도시 대표와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시-국가인권위원회-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공동주최하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유엔 해비타트, 브라질 폴리스연구소,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인권기관이 협력하며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폐회사에서 "올해는 국내외 인권 관련 기관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제안해 명실상부한 인권도시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와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실현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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