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니지부 나무심기 행사 개최 > 한인소식

 

한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이하 자총인니지부, 회장 현상범)는 24일 동부자카르타 찌빠융(Cipayung)에 위치한 Hutan Kota Pondok Ranggon 대나무 조림장에서 나무심기 행사 ‘Green Indonesia Campaign’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자카르타특별주정부 및 동부자카르타시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주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한-인니경제협력국 관계자, 인니 Boy Scout & Girl Scout, 인니 청소년, UI 한인대학생 및 자총인니지부 회원들, 그리고 한인동포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 자총인니지부의 현상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식목일이 제정된 지 66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민둥산이 아닌 푸른 산들을 갖게 되었으며, 당시 궁핍한 여건이었음에도 한국정부는 ‘나무심기’를 강조하여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 회장은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국민은 물론 공무원 조차도 자국 식목일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보호에 무관심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니 당국에 ▲인도네시아의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국민 모두에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식목일에는 국민 모두 나무심기에 동참할 것 등 세가지를 제안했다.

 

 

이어서 자총인니지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니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생각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 함께 인도네시아를 더욱 푸르고 깨끗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선구자가 되자”고 하며 “우리는 선구자”라는 구호를 다같이 외쳤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해안침식 및 쓰나미 피해를 방지하는 망그로브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망그로브 심기행사를 제의하는가 하면, 자총인니지부에서 추진해온 두 가지의 자연사랑 운동인 ‘Green Indonesia Campaign’과 ‘Clean Indonesia Campaign’의 내년도 계획에 대하여 묻는 등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