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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국회의장 회의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 공동결의문 채택

대사관∙정부기관 작성일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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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국회의장 회의 참석한 문희상 의장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사회적 포용 증진을 위한 의회들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 제공]
 
-멕시코 제5차 회의 폐막…"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철저 이행"
-문의장 "비무장지대, 평화·치유·기억의 공간으로" 남북철도연결도 강조
 
한국 등 5개 지역 강국 국회의장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결의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구(舊)상원의사당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국회의장들은 결의문은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전 세계의 번영과 포용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지속적 대화를 통해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독려하자"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의 한반도 비핵화 관련 내용은 한국의 제안으로 반영됐다.
국회의장들은 이 밖에도 자연재해, 테러리즘, 강제이주, 기아, 불평등,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로 사회적 포용을 확산하는 한편, 양성평등 달성에도 주력하기로 결의했다.
 
하루 일정으로 열린 올해 회의는 오전에는 ▲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향상 ▲ 창의경제 및 사회적 포용으로서의 기여 ▲ 사회적 포용을 달성하기 위한 교육과 신기술에 역할을, 오후에는 ▲ 성장 및 사회적 포용 동력으로서 지속가능한 관광 ▲ 사회적 포용을 달성하는 데 있어 무역 및 투자의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후 회의에서 국내 비무장지대를 6월 남북미 정상 만남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라고 소개하며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치유, 그리고 기억의 공간으로 문화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북 철도 연결이 세계 평화뿐 아니라 유라시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가 참여하며 2015년부터 매년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해왔다.
한국이 의장국인 내년의 믹타 국회의장 회의는 국내에서 열린다.
 
문 의장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한국기업 지·상사 간담회,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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