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인도네시아에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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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는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섬에 위치한 반둥 지역의 시각장애인재활센터(BRSPDSN Wyataguna)의 안마센터 1층에서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 ‘카페모아 와따구나점’개소식을 진행하였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2009년 세계 최초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커피전문점카페모아를 개소하여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한국 내 성공사례를 모델링하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8년에 몽골 최초 시각장애인 커피 전문점인 ‘카페모아 울란바토르점’과 ‘카페모아 칭겔테점’을 개소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카페모아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카페모아 와따구나점’을 10번째로 개소하게 되었다. ‘카페모아 와따구나점’의 개소는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장애라는 한계를 넘어선 시각장애인의 자립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상임이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사회부 사회복지 아이딧 수프리아디 프리아트나(Idit Supriadi Priatna) 국장, 재정부 사회 예산과 헤루 프라셋요(Heru Prasetyo) 국장, 시각장애인재활센터 대표 수다르소노(Mr. Sudarsono)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였다.
그중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사회부 사회복지 아이딧 수프리아디 프리아트나(Idit Supriadi Priatna) 국장은 “카페모아 와따구나점을 모델로 하여,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 장애인 바리스타의 직업이 널리 퍼져나가길 원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찾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전하였다.
이날 ‘카페모아 와따구나점’에 취업을 하게 된 파티마(Nur Fatimah / 23세 / 여성)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는 “사회에 나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일을 할 기회를 주신 실로암을 비롯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라며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마음과 입을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성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21년까지 본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에 대한 지원내용으로는 ▲바리스타 직업훈련실 구축 ▲기자재 지원 ▲직업훈련 ▲카페구축 등이 있다. 올해에는 총 13명의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각각 바리스타 1기와 2기로 훈련교육을 나누어 진행하였다. 교육생은 커피에 관한 이론교육에서부터 커피머신 활용법, 커피추출 및 제조법 등의 실기 교육, 워크샵 등에 훈련과정에 참여하였으며, 인도네시아 바리스타 전문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한 쾌거를 거뒀다.[웰페어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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