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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5개국 29개 재외한국학교도 원격 수업

한인뉴스 작성일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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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온라인 원격수업모습(사진=JIKS 제공)
 
3월 16일 중국부터 줄줄이 개시…대만 2개교는 정상 등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부분 재외한국학교에서도 온라인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외국민 자녀가 주로 다니는 교육부 산하 16개국 34개 한국학교 가운데 20일 현재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곳은 28개교이며 5월 초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29개교에 이른다.
 
일본에서는 8일 원격 수업을 시작한 동경(東京)한국학교를 제외하고 오사카(大阪)금강학교, 건국한국학교(오사카), 교토(京都)한국학교가 현지 방침에 따라 5월 6일까지 휴업 중이다. 대만의 타이베이(臺北)한국학교와 까오숑(高雄)한국국제학교는 각각 3월 2일과 2월 19일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
 
원격 수업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북경(北京)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한 8개교는 3월 16일, 연변(延邊)한국국제학교 등 4개교는 3월 23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주(蘇州)·선양(瀋陽)·무석(無錫)한국학교는 현지 방침에 따라 13∼20일 학년마다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개학을 하고 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6일 원격 수업을 시작했다.
 
동남아에서는 자카르타·필리핀·호치민(베트남)한국국제학교가 3월 23일, 말레이시아·방콕(태국)·하노이(베트남)한국국제학교가 6일 온라인 수업을 개시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일 주 1회 실시했다가 8일 전일제로 바꿨다. 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5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한국학교는 3월 31일, 이집트 카이로한국학교는 5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젯다(사우디아라비아)한국학교는 6일, 테헤란(이란)한국학교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한국학교는 13일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우한(武漢)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번져가던 1월 말 중국에서는 학교장·재외공관·교육부 간 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2월 소주한국학교를 중심으로 원격 수업용 현지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했다. 교육부는 3월 15일까지 개학을 미루는 한편 교직원 복무와 학사 운영 등을 안내하고 '재외 한국학교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마련해 각국에 전달했다.
 
북경한국학교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태블릿PC 25대를 구입해 지원했고 상해한국학교는 원격 수업용 웹캠 53대를 교사들에게 지급했다. 교과서는 드라이브 스루나 택배 등의 방식으로 학생에게 전달됐다.
 
상해한국학교는 교내 도서관이 소장한 책을 학생에게 찾아가서 빌려주는 '책가요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호치민한국국제학교는 담임교사가 매일 7명씩 5일간, 적어도 학생당 주 1회 전화로 소통하는 '7×5운동'을 펼치고 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황유연 수학교사는 "교실에서 수업할 때는 교과서와 부교재만 들고 들어가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주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미리 PPT 파일을 제작하고 꼼꼼하게 수업 구성을 해야 하므로 수업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화면으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확인하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푼 문제를 노트에 정리해 선생님의 개인 위챗으로 보내야 하므로 수업 시간에 딴짓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같은 학교 12학년 학생 이재원 양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해서 내심 걱정이 컸는데 충실하게 진도를 나가고 있다"면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호치민한국국제학교 신선호 교장은 "학생들이 등교하더라도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을 보조수단으로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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