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세계 바이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로 만난다 > 한인소식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국내외 전시회 피해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등 400개 업체가 대상이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이달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총 10회를 연다.

중진공, 중기중앙회, 무역협회는 기관별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화상 상담으로 매칭된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에 실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해외와 국내를 실시간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들이 자사 사무실에서 언제든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상설 화상 상담장도 구축했다.

 

첫 번째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K뷰티·K방역 기업과 5대 유망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이날 무역협회와 중진공에서 동시에 열렸다.

 

무역협회가 주관한 K뷰티·방역용품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최대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기업인 쑤닝닷컴과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동닷컴, 인도네시아 5대 제약기업인 인떠르밧, 말레이시아에 60여 개의 유통매장을 보유한 이온탑발루 등 9개국 바이어 22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로 주목받고 있는 진단키트, 방호복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중진공은 목동 이비즈센터에 마련된 화상 수출상담장에서 중국, 베트남 등 18개국 38개사 해외바이어를 유치해 온라인수출플랫폼(고비즈코리아)의 유명 중소기업 40개사를 매칭했다.

 

강성청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 19로 국내기업이 해외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반기 집중적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