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MSG 대체 천연 조미 소재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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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차세대 천연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 출시[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00% 식물유래 성분…"5년 내 글로벌 시장 1위 목표"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천연 조미 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천연 조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100% 천연 발효한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 조미 소재 제품은 'MSG' 중심의 조미 소재 시장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로, 국내 업체가 천연 조미 소재 제품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G는 식품에 들어갔을 때 첨가물로 분류되는 반면 천연 조미 소재는 첨가물이 아닌 발효 원료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생산한 테이스트엔리치는 비유전자 변형(Non-GMO), Non(비)-알레르기,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 특성을 지닌 클린 라벨(Clean Label) 제품이다.
특히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발효 성분으로만 만들었다고 CJ제일제당은 밝혔다.
여기에 일부 알레르기 성분을 없앴고, 100% 식물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제나 화학 처리 등의 인위적인 공정을 없애고, 차별화된 천연 발효 공법을 개발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시범 생산한 물량으로 유럽과 미국 기업 등과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식품 조미 소재 시장은 약 57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이고, 이 가운데 천연 조미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현재 MSG 시장은 정체 상태지만,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매년 6∼10%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 이내에 2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공장에 테이스트엔리치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5년 이내에 글로벌 천연 조미 소재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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