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길어진다…전세계 확진자 1천8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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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장기화 진단…"영향 수십년간 감지될 것"
일본 '나흘연속 1천명대 확진' 새 진원 되나
아시아·유럽 대륙 곳곳에서 확산세 다시 꿈틀
일본 '나흘연속 1천명대 확진' 새 진원 되나
아시아·유럽 대륙 곳곳에서 확산세 다시 꿈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시간으로 2일 1천8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만 7개월여만이며,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만이다.
WHO는 여전히 코로나19 발병상황이 감염병 최고 경보에 해당하는 PHEIC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심지어 대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리스크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앞으로 수십년간 감지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기침체를 불렀으며 일상의 관행을 급속도로 바꿔가고 있다.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의 비관을 뒷받침하듯 이날도 코로나19의 거친 확산세가 재확인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1천802만1천525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68만8천932명이고 완치자는 1천133만991명이며 나머지 600만1천602명은 아직 투병 중이다.
국가별로는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미국이 가장 많아 각각 476만4천318명과 15만7천89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로 각각 270만8천876명과 9만3천616명이었다.
미국과 브라질이 속한 미주대륙 확진자는 978만1천582명으로 세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망자 역시 36만6천662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 대륙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아시아가 437만5천20명과 9만8천96명, 유럽은 288만6천218명과 20만3천602명, 아프리카는 94만8천730명과 2만18명, 오세아니아는 1만9천61명과 226명 등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고했고, 필리핀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 이달 1일 4천96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1천264명, 30일 1천301명, 31일 1천580명으로 신규 코로10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흘 연속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달 1일에도 1천53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다시 확산 기로에 놓였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300명 이상 발생했다고 지난 1일 밝혔고,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가 386명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스위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2주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아프리카에서는 대륙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0만3천290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84만9천853명이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명 후 최다치인 하루 30만명 가까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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