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국격 걸맞게 말·행동 신중해야"…공관 부임자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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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28일 오후 서울 외교부에서 미중 갈등 상황을 평가·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2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28일 오후 서울 외교부에서 미중 갈등 상황을 평가·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2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재외공관에 새로 부임하는 직원들에게 "우리 국격에 걸맞게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공관 부임자 임용장 수여 및 부임 선서식' 모두발언에서 "재외공관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또한 나라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의 당부는 한 외교관이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에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427명의 해외 체류 우리 국민이 확진자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재외국민 보호 업무는 앞으로도 계속 강도 높은 공관의 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관원들이야말로 재외국민과 동포들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며 "강한 자긍심과 소명 의식을 갖고 매사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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