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와스라야 보험 피해자들, 자카르타 대통령궁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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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스라야 지점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피해자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지와스라야 -하나은행 보험 피해자들이 11일 오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궁 앞에 모여 지와스라야 지급 불능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국인과 현지인 피해자들 약 30여 명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지와스라야 보험 원금 보전 및 금리 반환을 조속히 시행해 줄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들고 보험지급 시기를 확실하게 해 줄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대통령궁에서 시작해 지와스라야 주안다 지점과 재무부를 돌며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피해자들은 국가사무처, 금융감독청, 재무부에 한국인 피해자 288명의 서명이 들어간 청원서를 접수했다.
이후 자카르타 KEB하나은행 본점으로 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청원서 접수 (사진= 지와스라야-KEB하나은행 피해자 제공)
시위에 참가한 지와스라야 피해자 A씨는 "지와스라야가 새로운 회사로 가입자를 이관하게 되면 원금 손실 가능성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하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하나은행은 여전히 본인들 보호하기 급급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는 없다, 하나은행 불완전 판매에 대한 법적 소송도 준비 중"이라며 "지와스라야 또한 어떤 정보도 없이 기다리라는 말 뿐"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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