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류팬들, 인문학 열공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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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원, 11월 인문학특강 시리즈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원 만남” 인기리에 마쳐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전문가를 초빙하여 인문학특강 시리즈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의 만남”을 11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강시리즈는 인도네시아 문화를 한국인의 관점으로, 한국문화를 인도네시아인의 관점으로 비교하고 고찰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인들이 양국 문화의 접점을 발견하고 한국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특강은 ZOOM을 통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의 중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의에 강사가 직접 답변하면서 참석자들과 활발히 소통하였고 영어 강의(정호재 전 기자)에는 인도네시아어 동시통역을 제공하였다. 회차별로 500명이 넘는 참석자가 입장하여 특강을 방청하였으며 3회 동안 총 1,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재외한국문화원이 개최한 학술행사로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11월 11일 첫 회 강사로 나선 정호재 전 기자(현 싱가포르국립대 비교아시아학 박사과정.‘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저자)는 K-POP과 한류에 관한 심도 깊은 글을 많이 썼고,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 유력인사를 인터뷰하고 회고록을 번역한 동남아시아 전문가이다. 이번 특강에서 “K-POP 약사: 아시아 변화의 산물” 주제로 K-POP 발전과정의 고찰을 통해 K-POP이 전 세계의 한류열풍을 이끌게 된 원동력을 아시아 발전과정의 하나로 설명함으로써 한류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1월 17일 특강을 맡은 플로리안 후타갈룽 박사(경희대 국어국문학 박사, 제주관광공사 강사)는 한국에서 16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한국인 같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인도네시아의 언어와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글의 이면” 주제로 한글 창제의 과학적 원리와 한글의 언어학적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한국어에 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 청년이 다수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25일 특강의 김형준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인도네시아 지역연구, 종교인류학과 농촌사회 연구에서 업적을 쌓은 문화인류학자로서 인도네시아 대중을 상대로 한 이번 강의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의 유사성과 차이”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지역연구의 수준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유창한 인도네시아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인도네시아인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하여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어서 12월 2일 양승윤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명예교수, 12월 9일 김영수 박사(전 KBS 국제방송 선임 PD, 비교문학 박사)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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