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 출간, 우리 교민이 쓴 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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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두 해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를 출간했다.
한인회는 2019년 7월 26일 각계의 역량있는 위원들을 위촉하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인이주 100주년 기념사업의 장기 프로젝트 ‘한인100년사’ 의 출범을 알렸다. 그로부터 1년 5개월이 지난 2020년 12월 22일, 인도네시아한인 100년의 역사를 담은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를 출간하고 대사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코로나 19의 제약으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었으나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 박태성대사와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임성남대사 및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하여 축하했다.
1920년 9월 20일 장윤원 선생의 자카르타 도착을 기점으로 2020년 100년을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한인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간의 각계 활동과 발자취를 총망라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는 진실성과 정통성이 확보되도록 인도네시아한인들이 자료수집부터 집필, 편집 등에 참여하여 여러 차례 검토와 감수를 거쳤다.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는 1부 해방 전후의 한인사, 2부 외교와 국가기관 진출사, 3부 초창기 기업진출 시대, 4부 한인기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 5부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형성과 성장, 6부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생활사와 한국문화, 7부 한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단체별 역사의 순으로 한인과 한인기업의 역사가 총 511페이지에 담겼다.
김문환 대표집필위원은 ”방대하고 다중적인 한인역사가 절서 정연한 단행본으로 탄생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오래 전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던 교민들에게는 벅찬 기억을 되살리고 고국의 일반 독자에게는 희망 가득한 나라로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찬위원장인 박재한 한인회장은 “우리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자하는 목소리가 없었으면 시작되지 않았을 일이다. 특히 우리 교민 6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이 우리의 역사를 직접 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코로나 사태와 공동 작업이라는 과정의 특성상 다소 험난했으나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시고 자문해주신 여러 한인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기념회는 첼리스트 허민경(재인니자카르타 한인오케스트라 대표)의 축하연주로 마무리 됐다. 전 참석자는 식전에 체온측정 및 래피드 테스트를 받았으며 기념회는 코로나 19 대응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제공)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출판기념회(재인도네시아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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