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며 우정 쌓은 한-인니 협동 플로깅 '쓰담쓰담 그린 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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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협동 플로깅 (사진=재인도네시아한인회)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와 KT&G 상상univ.는 지난 9월 24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수교 50주년 기념, 쓰담 쓰담 그린 런’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과 인도네시아인 각각 두 사람씩 네 명이 한 조가 되어 자카르타 글로라 붕 까르노( Pintu6 Gelora Bung Karno;GBK)에서 환경도 지키고 함께 달리며 우정도 쌓는 ‘한-인니 협동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말한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하여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정부관계자 및 한인 기관, 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코리아 위크(9월 18일부터 24일까지)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 행사에는 이상덕 주인니대한민국 대사, 이장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정윤식 KT&G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강현 코참(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헌 월드옥타 자카르타 지회장, 손한평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한인동포들과 인도네시아인 약 천여 명이 참석해 자카르타의 중심 도로, 수디르만을 달리고 걸으며 행진을 이어갔다.
박재한 한인회장은 “그 역동적인 50년 동안 양국이 성장통을 겪으며 나름의 다이나믹한 역사를 써내려갔지만 양국의 관계는 차곡차곡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이었다. 1973년 9월 18일 양국 외교관계가 대사급으로 승격되면서 본격적인 한인이주가 시작됐으며 그 이후 한인들은 타인과 개별적, 집단적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켜 왔다” 고 양국의 수교의 역사를 말하며 의미있는 행사에 참석한 양국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플레시몹으로 준비운동을 마친 후 GBK 주변 2구역과 수디르만 거리로 나눠 플로깅을 진행했다.
봉사자로 참석한 이영주 학생은 “인니인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이런 행사를 처음 참석해 본다. 차 없는 거리에서 일요일 아침에 수디르만 거리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특별 무대에는 한, 중, 일 멤버로 구성된 K-pop 댄스(ISME)와 자카르타 한인 무용단의 ‘진도북춤’의 공연으로 양국의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흥을 더했다.
한인문예총에서 준비한 체험부스에서는 봉선화 물들이기, 보자기 가방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꾸미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인기를 모았다.[재인도네시아한인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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