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우정을 엮어 신뢰를 쌓은" 한인 50년사 도서 인니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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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50년사 'Merajut Persahabatan dan Memupuk Kepercayaan' (사진=한인회 제공)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류 역사와 인도네시아 속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인 50년사’가 지난 9월 21일 출간됐다.
책 제목은 "우정을 엮어 신뢰를 쌓은"("Merajut Persahabatan dan Memupuk Kepercayaan")이며 인도네시아어판으로 출간됐다.
‘한인 50년사’라고 불리는 이 책은 수교 이후 50년 간의 역사는 물론 수교 이전에 한인들의 발자취와 양국의 미래도 조망했다. 한국인은 19세기말부터 인도네시아에 다녀갔지만,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수교를 맺은 해는 1973년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외교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한국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사업을 어떻게 펼쳤는지,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은 1장 외교, 2장 경제·비즈니스, 3장 한국인으로 나뉘고, 각각에 대해 시기별로 다시 구분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집필된 만큼 한국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 한국학을 전공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은 물론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간부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담당 부서(BNP2TKI)의 사회·제도 담당 서르불루스 보보 리띠 국장은 "매우 통찰력 있고 유익하며 영감을 주는 교육적이며 흥미로운 책"이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서로 보완하면서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왔음을 확인했고, 이런 보완과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촌평했다.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한인회가 발간한 한인 50년사는 박재한 한인회장이 기획했다. 신성철 한인뉴스 논설위원과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이 한글 원문을 쓰고, 민선희 작가가 번역과 인도네시아인의 편집을 거쳤다. 김문환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 대표 집필자와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가자마다대학교 한국문화학과 교수가 각각 한글과 인도네시아본을 감수했다. 인쇄소 선정 등 행정 절차와 자료수집 및 편집에 최인실 한인회 사무국장과 홍석영 한인뉴스 편집장이 맡았다.
‘한인 50년사’는 한인회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준비가 되는대로 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재인도네시아한인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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