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 무대 선사한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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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음악회(사진=한인회)
-한인과 인도네시아인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한 IK 윈드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무대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인도네시아 코리아 윈드 오케스트라(Indonesia Korean Wind Orchestra; 이하 IK 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10월 21일 오후 3시, 롯데몰 KOREA 360* 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 한해 진행되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의 하나로 전훈 지휘자가 이끄는 I K 윈드 오케스트라(지휘자 전훈, 단장 김종규, 감독 김현진) 공연은 남녀노소 양국의 출연자 120명에 달하는 큰 무대로 관악기 특유의 웅장함과 스케일이 더해져 분위기를 압도했다.
인도네시아 곡과 한국 곡 외에도 모두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주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8세부터 65세에 이르는 70여 명의 단원들이 자카르타와 찌까랑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I K 윈드 오케스트라’는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한인회관(Jl.Gatot Subroto 코리아센터 옆)에서 공연을 위한 연습을 해왔다.
전훈 지휘자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인도네시아 ‘단비학교(Danbi Bersinar)’ 브라스밴드의 연주가 눈길을 끌었는데, 작은 입과 부풀린 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인도네시아 ‘단비학교(Danbi Bersinar)’ 브라스밴드
한인이 재단설립이사인 ‘단비 버르시나르 학교’는 다양한 한·인니 문화, 교육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버카시 세뚜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소프라노 채영애(재인니한인회 수석부회장)님의 원숙미 있는 무대는 고국의 가을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국적과 인종, 나이를 떠나 한인동포와 인도네시아안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함께 소통하고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롯데몰 GF층 오픈 무대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펼쳐졌다.[재인도네시아한인회/자카르타경제신문]
*후원(무료대관) : 한국콘텐츠진흥원(KOREA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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