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진주시의 문화협업 프로젝트 ‘진주실크-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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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 패션 전시회를 열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로 선보여
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 실크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패션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인데, 진주시와 인도네시아의 전통을 기반하여 현대적으로 제작된 '진주실크-바틱'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이 프로젝트는 진주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 디자인 IT 기업인 바틱 프랙탈(Batik Fractal, 공동대표 무하마드 루크만)과 한국의 현대 한복 디자이너 박선옥(기로에 대표)가 참여했다.
바틱 프랙탈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전통 문양 및 진주시 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3개의 새로운 진주바틱 문양을 개발했으며, 박선옥 디자이너는 이 결과물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복을 제작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진주바틱 문양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부대행사로 전시된다.
바틱은 방염기술을 이용한 염색기법을 의미하며 상징적인 문양으로 간주된다. 인도네시아 바틱은 인도네시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생활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진주실크는 한국 실크산업의 중심지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실크 중 80%가 진주에서 생산된다. 진주의 실크인 능라(綾羅)는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며, 고려 시대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 왕실에서 사용되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문화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진주의 문화유산을 재발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전시회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자카르타 롯데 쇼핑몰에 위치한 KOREA360 CultureZon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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