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문인협회,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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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김준규 회장(가운데) (사진=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는 지난 24일,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준규 회장의 시집, 『낙엽의 귀향』과 수필집 『저 바람 속에 운명의 노래가』, 그리고 인도네시아 문협 동인지 『인도네시아 문학 8집』 출간 행사를 동시에 가졌다.
박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박재한 한인회장의 한인 사회의 샘물과 같은 의미있는 시집과 수필집의 출간을 축하한다는 내빈의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양영연 명예회장이 건강, 가족과 친구, 하고자 하는 일을 다 가진 김준규 회장의 좋은 작품과 행복을 염원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지난 11월 4일 한국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진행된 출간 행사에서 김준규 회장의 딸의 눈물 섞인 가족 축사가 있었다면, 이날 진행된 인도네시아 행사에서는 김준규 회장의 장남, 김진환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김진환 대표는 “사람들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어간다고 한다. 혹자는 아버지께서 인생 2막을 산다고 하시는데, 아버지 김준규 회장께서는 인생의 4막을 살고 계신다” 고 말하며, 문학인으로서 살아가는 김준규 회장의 인생의 4막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작품집의 저자이자 한국문협 인도네시아 지부의 회장인 김준규 회장의 인사말에서는 저자의 시 “낙엽의 귀향”에 대한 해설을 통해서 낙엽의 일생이 인간의 인생과 닮아있음을 묘사하며 자연 속에서 필연적으로 살아가야하는 인간의 운명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출간 행사 및 북 콘서트를 총괄한 전 인도네시아지부 협회장 서미숙 작가의 소개를 통해서 김준규 회장의 제1회 한국 문협 출판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김준규 회장이 발명가, 사업가로서 활동했던 지난 날의 연혁과 함께 사물로부터 듣는 귀가 있는 시인이라는 공광규 시인의 평가를 덧붙여 김준규 회장의 출간 행사에 축포를 더했다. 젊은 시절의 꿈을 품고 살아오다 늦은 나이지만, 그 꿈을 만개하여 2번째 시집과 수필집을 함께 출간한 김준규 회장의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더불어, 제5회 적도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인도네시아 문협 회원들의 작품이 담긴 인도네시아 문협 동인지 『인도네시아 문학 8집』의 출간을 기념하며 수상자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동인지 발간이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새로운 회원들과 기존회원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한 인도네시아 문협의 발전과 꾸준한 동인지 발간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되는 자리였다.
북 콘서트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김준규 시인의 시 낭송 “아들에게”와 “빗방울”을 낭송하는 시간을 끝으로 이날의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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