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이 만드는 전기오토바이 'eMOA',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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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A 전기오토바이 앞에서 PT.Baterai Listrik Motorindo 박재한 대표(왼쪽)와 국민협의회 의장이자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협회장 밤방 수사띠오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eMOA)
한인기업 바뜨라이 리스뜨릭 모또린도(PT.Baterai Listrik Motorindo 대표 박재한)는 지난 5일 찌까랑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밧데리팩 및 전기오토바이 생산 공장 개시와 함께 자체 브랜드 'eMOA'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의 전기오토바이 생산조립공장이며 지역 경제와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자 PT. Baterai Listrik Motorindo의 박재한 대표, 국민협의회(MPR)의장이자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협회(IMI)회장 밤방 수사띠오(Bambang Soesatyo),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조성태 국토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이강현 회장, 국회의원 로버트 까르디날( Robert J Kardinal) 등 많은 한국 및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식 런칭을 축하했다.
박재한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인 eMOA 전기오토바이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소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토바이 시장 중 하나로 오토바이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전기오토바이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eMOA는 이러한 국가적 비전을 지원하고, 현지에서의 생산과 고용 창출로 인도네시아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를 아시아의 전기 모빌리티 리더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밤방 수사띠오 국회 상원의장은 축사에서 "2030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전기 오토바이가 1,3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구축 및 환경오염 개선 관련 정부 보조금 등 정부의 적극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eMOA가 인도네시아 전기오토바이 시장에서 매우 발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MOA 전기오토바이는 초기단계에서 E1, E2 두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향후 제품의 대량 생산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MOA E1은 1회 충전으로 140km, E2는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최대속도는 E1 70km/h, E2 60km/h이며 HUB 오토바이용 선택적 후진모드 기어 기능, 통합 스마트키, 방수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오토바이 색상으로는 새도우 블랙, 코발트 블루, 마룬 레드, 스틸 그레이, 그라파이트 퍼플, 아틱 화이트 등 6가지로 출시된다.
한편 eMOA 회사는 KB은행과 제휴해 기존 할부제의 금융이자를 대폭 낮춘 특별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인기업에 근무하는 현지 근로자들이 eMOA 전기오토바이 구입 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MOA 전기오토바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www.emoamoto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eMOA/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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