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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서예가, <고희(古稀), 지금 여기-오늘이 남은 생의 첫날> 전시회 연다

한인뉴스 작성일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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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서예가

 

"고희(古稀)가 내게 깃들었다. ‘죽어도 오고 마는 내일처럼 다가온 이 지점, 살아도 절대 다시 오지 않을 지점이다...... 내 칠십 시공에 날 비()자 나는 새 형상으로 일필휘지 하면, 남은 여백은 다 우리 모두의 창공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하 생략)"

 

한인 서예가 손인식 작가는 고희(古稀)를 맞이하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2003'자필묵연(자카르타에서 필묵으로 맺은 인연'을 창립하여 오늘까지 이끈 인재 손인식 작가가 <고희(古稀), 지금 여기-오늘이 남은 생의 첫날> 고희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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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 손인식의 2024년 작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 


자필묵연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재 손인식 작가의 23년 활동의 기반이었던 인니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간의 활동을 책과 영상으로 정리하며 자필묵연과 합동 전시를 펼친다.  

 

손인식 작가 작품 70점과 자필묵연 찬조작품 30여점이 전시되며 손 작가의 인도네시아 25년여 활동과 50여 이벤트 자료를 수록한 전자책(E-Book)도 발간해 선보일 예정이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을 나이에 맞춰 70점을 준비했다. 그의 1987년 작부터 구작이 40여 점이며 나머지는 최근작으로 11m x 1,2m 크기의 대작에서부터 자연미 넘치는 프레임에 담긴 소품 및 산수화와 문인화, 한글과 한문서예 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가 고희에 그은 '날 비()자 나는 새 형상의 남은 여백'이 우리 몫의 '창공'으로 남을지 전시장에서 확인해볼 일이다.

 

전시회는 2024 12 26일부터 2025 1 2일까지 8일간 코린도 빌딩(WISMA KORINDO) 2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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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의 2024년 작 <바위>(2.5X1.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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