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찌따룸강 홍수예경보시스템 개발사업‘ 협의의사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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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유역의 홍수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찌따룸강 유역 홍수예경보시스템 개발사업(2014~2016, 500만불)’을 지원키로 하고, 2014년 5월 26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MoPW)와 동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s)에 서명하였다.
본 사업은 인도네시아 찌따룸강을 대상으로 홍수예경보 상황실과 수문관측소 및 경보국을 구축하고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하여 주민생활 안전 확보 및 지속가능한 개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해당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1930년대부터 홍수 문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반면 홍수범람 정보를 해당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전무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홍수예경보 체계가 시급한 상황이다.
동 사업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수자원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방안이 요구되는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한국의 노하우 및 선진기술에 대한 공유를 희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되었으며, 2013년 사전타당성 조사 및 2014년 실시협의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방향 및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s)을 체결하고, 한국 정부는 향후 2016년까지 총 500만불의 예산으로 △ 홍수예경보시스템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수립, △ 홍수예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자재 지원, △ 사업 지원·수행·모니터링을 위한 전문가 파견, △ 기술이전 및 역량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 및 초청 연수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번 사업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홍수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발전도모에 기여하고, 향후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찌따룸강 유역에 정착될 경우 홍수피해 경감 외에도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짐으로써 물관리 및 수자원 분석에 정확도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홍수피해에 취약한 타 유역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홍수예경보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파급효과 확산을 통한 전반적인 재해방지대책 마련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도 전망된다.
한국은 1974년 홍수예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상 원조사업으로 필리핀 기상청에 홍수예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대표적 취약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적응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자체 대응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 물 관리 기술의 국제적 브랜드화와 경험축적, 해외 수자원 사업에 활용을 촉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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