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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을 위한 ‘웃픈’ 기념일 인도네시아서도 블랙데이 기념해

한인뉴스 작성일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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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KCC), 블랙데이 행사 진행
 
한국에서 4월 14일은 상당히 ‘웃픈’ 기념일이다. 웃프다는 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이성으로부터 초콜릿이나 사탕을 받지 못한 ‘솔로’가 검은 옷을 입고 쓸쓸히 짜장면을 먹으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블랙데이’를 설명하기에 적절한 신조어다.
 
한국의 비공식 기념일인 블랙데이를 인도네시아에서도 기념하는 이벤트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이날 한국어 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짜장면을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블랙데이 행사에 참여한 사리(39)씨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솔로를 기념하는 날이 없다. 그런데 혼자임을 기념하며 씩씩하게 짜장면을 먹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날이라고 생각되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감회를 밝혔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레스키(22)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랙데이와 같은 날이 없어서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블랙데이를 기념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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