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한-인니 사이버보안 세미나 201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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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hmaloka 총장이 김병관 소장에게 기념패 전달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6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반둥공대 Jatinangor 캠퍼스에서 ‘한-인니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번 세미나에는 우리 측에서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인니 측에서 Akhmaloka 반둥공과대학 총장과 Suwarno 전기전자공학부 학장, 인니 국방대학 Subekti 부총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국방부, 교육부, 경찰청, 중앙 및 민간은행 등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사에서 열띤 취재를 하였고, 언론사 합동 기자회견도 마련되어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사업과 금번 세미나의 취지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금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자체 사이버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KOICA가 2011년부터 4개년 간 550만 불을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구축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공유하기 위한 일환으로, KOICA는 동 사업을 통해 사이버 보안센터 설립 및 운영, 고급 정보보호 인력 양성을 위한 정규 석사과정 개설, 한국의 보안 기술 이전을 통한 연구 개발, 인니 사이버 보안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번 세미나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사이버 보안 사고가 급증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에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짐에 따라 실제적인 조치와 정책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군·경·정부 및 금융기관 사이버 보안 대응 및 기술 동향‘이라는 부제로 개최되었다. 세미나 기간 동안 한국의 기술 현황과 연구 개발 성과 발표, 관련 제품의 프로토 타입 데모 시연, 사이버 해킹 시연을 통한 인니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점검, 국방·경찰·금융 분야 보안 대응 현황 소개 및 보안 기술 동향 점검 등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세미나 개회식에서 반둥공과대학 Suwarno 학장은 “사이버 보안이 시험대에 오른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늘의 세미나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Akhmaloka 총장은 “사이버 보안에 있어 특히 중요한 군·경·금융 분야에 있어 KOICA와의 협력이 기술뿐만 아니라 보안 의식까지 고취시키는 밑거름이 되어 감사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KOICA 김병관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양국 사이버 보안 분야의 협력을 단지 정부 차원이 아닌 학문과 민간 부문에서도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2013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한 금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정기적인 사이버 보안 관련 전문 세미나로 인니 사이버 보안 산업의 태동과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주변 ASEAN 국가의 관심까지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서 국방부 및 금융보안연구원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방 및 금융 분야의 우리나라 선진 기술을 소개하는 순서를 포함시킴으로써 양국 간 기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사이버 보안 기술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사이버 보안 업체의 인니 진출에 있어서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번 세미나의 오프닝 공연으로 KOICA가 신한은행, 개발NGO 팀앤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CSR 사업의 수혜자인 길거리 아동들의 아름다운 현악 협주 공연이 마련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생계를 위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들은 ‘반둥시 길거리 아동과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자립역량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단기간 음악교육을 받았음에도 놀라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OICA의 CSR 사업과 연계하여 반둥공과대학은 사회공헌을 위한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여 향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와 공익활동의 허브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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