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SUITE 김은미 대표 인터뷰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
본문
자카르타, 쿠알라룸프, 싱가폴, 상해, 북경, 마닐라, 방콕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누비며 현지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인 CEO가 있다. 1997년 설립된 CEO SUITE의 김은미 대표이다. CEO SUITE는 다른 나라에 진출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서, 통역, 사무실, 법률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있다. 김은미 대표는 호주의 한 오피스 비지니스 회사 직원으로 시작해 23년째 동종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Leap for the world)라는 책도 발간했다. 이처럼 오피스 서비스 업계에서 아시아를 호령하고 있는 김은미 대표를 자카르타경제신문이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국 진출 계기와 사업시작 배경은.
“졸업 후 한국 씨티은행에서 고연봉을 받으며 안정되고 괜찮은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정체된 생활, 틀에 박힌 일상이 싫어 훌쩍 호주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호주 비즈니스센터인 서브코프에 입사했다. 이때부터 서비스드 오피스 분야에 몸담게 됐다.
그러나 회사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태국 지사에 자원했는데 입사 6개월 만에 지사장이 세 번이나 바뀔 정도로 힘든 지사라고 악명이 높은 지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매출 300% 신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아시아 지역 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백인 중심의 호주 사회에서 동양인의 한계는 항상 느꼈다.
‘당신들이 나에게 CEO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나를 위해 내가 직접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창업한 것이 CEO SUITE 자카르타 1호점이다.
◆오피스 서비스란 어떤 분야인가.
CEO SUITE를 국내에서는 오피스 임대업이라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오피스 서비스는 이미 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많이 이용하는 분야다. 오피스 서비스는 한마디로 원스탑 서비스다.
예를 들면 현지에 낯선 비즈니스맨을 위해 고객의 공항 픽업부터, 호텔예약, 해외 상주 직원의 경우 자녀들의 학교 문제, 숙소 문제까지 해결해 준다. 해외에서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필요한 A부터 Z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CEO SUITE를 국내에서는 오피스 임대업이라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오피스 서비스는 이미 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많이 이용하는 분야다. 오피스 서비스는 한마디로 원스탑 서비스다.
예를 들면 현지에 낯선 비즈니스맨을 위해 고객의 공항 픽업부터, 호텔예약, 해외 상주 직원의 경우 자녀들의 학교 문제, 숙소 문제까지 해결해 준다. 해외에서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필요한 A부터 Z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라 14년 만에 역진출한 한국에서의 사업이 외국보다 더 힘들었다. 당시 전세계 12개 지사를 통틀어 수익이 나지 않는 곳은 한국이 유일했고, 주변에서도 더 손해 보기 전에 한국 사업을 접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행히 한국지사 론칭 1년 반이 넘어가는 지금은 수익도 나아지고, 자리도 잡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인들을 지원하는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CEO SUITE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아시아 태평양 7개국 8개 도시(서울,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방콕, 상하이, 베이징) 13개 지점에 총 650여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을 갖추고, 아시아 7개국에 13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7개국 8개 도시(서울,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방콕, 상하이, 베이징) 13개 지점에 총 650여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을 갖추고, 아시아 7개국에 13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비지니스를 위한 모든 도움을 주고 있는데 사무실 임대에 관한 것은 기본, 화상회의실 등 최신 통신장비, 샤워실, 휴식공간 등 업무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제공하며 고객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또한, 전문비서 서비스, 다국어 전화 응대 서비스, IT 서비스, 법률 특허 사업자등록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지원하고 있다.
고객사는 주로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들이다. 예를 들면 롤스로이스, 야후, 휴렛패커드, 나이키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SK 등의 한국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 일류기업들이 CEO SUITE를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의 사업성은 어떻게 전망하나.
유엔미래보고서2040년 저서에 따르면, 자원과 인구가 풍부한 인도네시아가 2040년경, 세계 최강국중 하나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시장 사업진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선거 결과에 따라 그 예측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인도네시아만큼 한국인에게 호의적이고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공 노하우가 있다면.
CEO SUITE의 CEO는 최고경영자 라는 의미 외에도 저희가 지향하는 이상이 담겨있다. C는 Challenge, 즉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어떤 어려움과 불가능을 도전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성취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E는 Eagerness, 열정으로 회사동료, 고객 그리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최선을 다해 기여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O는 Open,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모여있는 곳인 만큼 인종, 성별, 종교에 대한 차별없이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는 의미다. 이런 직원 한 명 한 명의 마음가짐이 오늘날의 CEO SUITE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과 희망은.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CEO SUITE가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15년간 아시아 각국에서 쌓아 온 네크워크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진출하려는 기업인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마침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싶다.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재충전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CEO SUITE의 CEO는 최고경영자 라는 의미 외에도 저희가 지향하는 이상이 담겨있다. C는 Challenge, 즉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어떤 어려움과 불가능을 도전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성취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E는 Eagerness, 열정으로 회사동료, 고객 그리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최선을 다해 기여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O는 Open,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모여있는 곳인 만큼 인종, 성별, 종교에 대한 차별없이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는 의미다. 이런 직원 한 명 한 명의 마음가짐이 오늘날의 CEO SUITE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과 희망은.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CEO SUITE가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15년간 아시아 각국에서 쌓아 온 네크워크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진출하려는 기업인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마침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싶다.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재충전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 인도네시아로의 진출을 기하는 한국기업(개인)을 상대로 조언을 한다면(경험 등).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진출하기 전에 충분한 시장조사와 치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언어화 현지 문화에 익숙한 지역전문가 양성에 투자 하거나 현지 인맥이 탄탄한 협력사와의 제휴를 고려 하는등,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명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중에 인도네시아를 후진국으로 보고 한국식 경영 방식과 시스템으로 진출했다가 낭패한 케이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대한 소감 및 요구사항(덕담).
교민들의 수도 점점 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지만 한인사회는 여전히 거대한 인도네시아에 홀로 떠 있는 작은 섬 같은 느낌을 준다. 한국 식당을 즐겨 가고 한국 교회나 절을 다니고 한국 지인들과 골프를 치며 지내기엔 우리 교민 수나 투자 규모가 엄청나다.
현지인들과 좀 더 가깝게 교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현지 문화와 언어에 대한 문화지수를 높인다면 삶의 질이 더 풍요롭고 상호 양국이 더 돈독하게 비지니스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