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인도네시아서 대형 석탄 광산 개발 성공 > 한인소식

LG상사가 4년간의 노력 끝에 2.2억톤 규모 인도네시아 대형 석탄 광산 개발에 성공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감(GAM) 광산에서 석탄 시험생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연간 300만톤 규모의 석탄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향후 생산량을 연간 14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상사는 GAM 광산에서 생산한 석탄 전량에 대한 판권을 확보,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공급한다. 동남아 주요 신흥국은 전력 인프라가 열악해 석탄 발전 수요가 꾸준하다.

GAM 광산은 외항까지 운송거리가 60km로 인도네시아 다른 광산(100~300km)보다 물류 경쟁력도 갖고 있다.

LG상사는 GAM 광산 개발 성공으로 기존 MPP 광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만 2개의 석탄광산 개발에 성공했다. MPP 광산은 2007년 LG상사가 인수한 광산으로 국내 종합상사가 참여한 해외광산 중 탐사단계부터 개발·생산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다. 현재 연간 300만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GAM 광산과 MPP 광산을 인도네시아 석탄사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산 석탄 취급물량을 확대하고 아시아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