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구연우, 인도네시아 ITF주니어 단식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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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구연우는 시드4번 인도네시아의 사바티니 피트리아니(Jr572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6-4)의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ITF주니어대회 결승에 올랐다.
구연우는 첫 세트 초반부터 빠른 발을 이용해 반 박자 빠른 공격과 리턴 샷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연속 5게임을 따내고 6-1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2-0에서 구연우는 상대가 공을 들어 올리는 수비위주의 변칙스타일에 잠시 주춤거리고 연속 두 게임을 내줬지만 착실한 디펜스와 과감한 포핸드 공격으로 게임스코어 4-4에서 집중력과 응집력으로 두 게임을 따내 6-4로 승리했다.
경기 후 구연우는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고, 결승에서는 상대보다 한발 더 뛰고 보다 적극적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올 시즌 지난 2월 제주ITF국제주니어 4강에 진출하며 ITF주니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구연우는 6번째 참가한 ITF 주니어 대회 결승에 올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한편 8일 1시(현지시각)부터 열린 예정이었던 구연우-권지민(중앙여중)과 사바니니 피트리아니-사바리나 피트리아나의 복식 준결승은 현지 기상악화로 5시 30분까지 연기되다 9일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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