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작- 인도네시아 인문창작클럽, 출범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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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척박해지는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와 필요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자카르타에서는 인문학을 토대로 자유로운 토론과 인문학적 글쓰기를 지향하는 다양한 분야의 한인들이 모인 인문창작클럽 <인작>이 첫 배를 띄우는 제1기 진수식을 가졌다.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인문, 사회, 경제, 역사, 예술학적 탐구와 글쓰기를 꾸준히 진행해 온 역량있는 15명의 회원들이 모인 <인작>은, 스스로의 삶을 디자인하며 다름과 차이를 공유하고 자유롭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따로 또 함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제1기 회장으로 선출된 박정자 시인은, 모임의 명칭 <인작 INJAK- 인문창작의 줄임말/ 발자취를 남긴다는 인니어 의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줄임말>에서 드러나듯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신선한 인문학적 발자취를 남기며 품위있고 빛나는 무게감을 가진 인문학 모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작>은 6개월마다 15명의 기수별 회원으로 꾸려지며, 지방에 거주하는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 회원제를 운영한다. 월1회 독서 토론과 주제 발표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자유 낭독회와 음악감상회, 문화역사 탐방등을 회원들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진행하고, 각 기수별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회원들의 글과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담은 문화 매거진을 연2회 발간할 예정이다.
인작 제1기 : 김순정. 김현미. 김현숙. 노경래. 박상훈. 박정자. 배동선. 사공 경. 이강현. 이연주. 조연숙. 조현영. 채인숙. 최우호. 최장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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