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방송 콘텐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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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방송 콘텐츠 시장이 연간 10%씩 성장하는 등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OTR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송 콘텐츠 시장은 지난해 46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구당 가처분 소득 증가, 중산층의 성장, 유료방송 시장 내 신규서비스 사업자의 진출 경쟁 등으로 인해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텔레비전 방송은 인도네시아의 매스미디어 콘텐츠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80%)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목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방송콘텐츠 수입 시장은 인도, 터키, 대만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터키와 인도 드라마는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 및 해소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가 대부분으로 종교, 가치관 등이 부합하는 것이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대만의 경우 2001년도 '유성 화원'이 4회 만에 300만명 시청자를 확보한 바 있다.
한국 방송 콘텐츠도 한류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2년 '이브의 모든 것'을 시작으로 '가을동화', '풀하우스', '대장금'이 차례로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태양의 후예'가 현지 미디어에 판매됐다.
KOTRA 관계자는 "한류를 기반으로 한국 드라마가 계속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멜로물과 시트콤 같은 일반적이고 가벼운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며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 타깃 고객은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직장 여성, 가정주부, 학생층"이라며 "더욱 많은 한류 스타의 인도네시아 방문 및 행사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 서비스 및 인지도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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