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 최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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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관광청이 최초로 서울지사를 설립하고 신임지사장에 박재아 전 피지관광청 한국지사장을 임명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인도네시아 관광청 제공)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최초로 서울지사를 설립하고 신임지사장에 박재아 전 피지관광청 한국지사장을 임명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주한 인도네시아관광청은 현재 부산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김수일 대구 외대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박재아 대표는 남태평양 관광기구, 피지, 사모아, 태즈매니아, 모리셔스 등 섬 나라의 브랜딩 만을 담당해 온 섬 지역전문가다. 박재아 대표가 이끄는 서울 사무소에서는 서울·경기 지역 등을 관활하며 전체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재아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곧 발리, 발리는 곧 허니문이라는 공식을 깨고 비즈니스, 자유여행, MICE, 유학, 롱스테이, 골프, 다이빙 등 다양한 수요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를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음식, 춤, 음악, 종교, 역사 등 이야기 거리와 개발할 지역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광고, 팸투어, 박람회 참석 등 고전적인 방법도 물론 사용하겠지만 이 나라를 가장 돋보기에 할 수 있는 독특한 전략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도서국으로 총 1만7508개의 섬이 있으며 전 세계에서 열다섯 번째로 큰 나라다. 한국 면적의 19배가 넘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니 만큼 명소나 이야기 거리가 많은 곳이다.
인도네시아 현 정부는 해양산업 개발, 사회기반시설 확충, 에너지자원 개발, 식품산업 발전,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5대 중점 과제를 내걸었다. 그 중 관광업이 1순위다. 2019년까지 연간 누적관광객 2000만 명 돌파가 목표다.
가장 먼저 선보일 중점 5대 지역은 이미 잘 알려진 발리와 자카르타, 점점 주목받고 있는 족자카르타, 롬복 그리고 마나도다. 각 지역의 이미지가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콘셉트를잡아 상품화 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뉴 10발리'를 알리고 이 지역에 한국여행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지만 한 번에 다 쏟아내지 않고 점진적으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대한항공은 물론 발리, 족자카르타, 롬복 등 각 지방정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대한의 협력관계를 끌어내기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1, 2년 사이 괄목할 만한 변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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