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상호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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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협회제공]
대한병원협회가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31일 인도네시아병원협회(PERSI, 회장 와시스타 부디와루야)와 의료기술과 연구, 병원관리 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와시스타 부디와루야 인도네시아병원협회장은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의료시스템 공유 등 병원산업 전반에 걸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의 이해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19년까지 전국민 건강보험 도입을 추진 중이나 비공식 부문 가입자 확대, 보험재정 적자, 기관운영 문제 등에 봉착한 인도네시아의 건강보험정책 상황에 대한 한국 병원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 선진화된 한국의 병원관리 기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줄 것도 요청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각국 회원병원 간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원한다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병원 선진시스템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만7천500여개의 섬나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그 특성 상 원격의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고 이를 잘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며 “이외에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병,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회장은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KHF(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인도네시아병원협회 임원 및 병원장을 초청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현지병원인 루마사킷 테벳병원(이사장 시부에야)을 찾아 교류했다. 병협은 이번 방문에 대해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의 지속적인 친선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제도 및 병원 현황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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