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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큐멘터리로 만나는 ‘가믈란 아리랑’ 이야기

한인뉴스 작성일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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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을 전공한 청년 뮤지션 정지태씨(33세).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가믈란에 매료된 그는 인도네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음악을 통한 소통에 관심이 있는 그는 자바 남부의 수라카르타(솔로)와 족자카르타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교류하기 시작한다. 정지태씨는 그 뮤지션들과 의기투합, 가믈란과 한국전통음악이 혼효된 콜라보레이션 음악 그룹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리고.. 정지태씨를 통해 한국전통음악과 만나게 된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뮤지션은 이내 한국음악에 매료된다. 그들이 정지태씨와 더불어 만든 그룹 ‘가믈란 아리랑’
 
 
현지 뮤지션들은 한국 전통음악을 익히며 한국문화를 몸으로 체득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문화가 만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전통음악의 전도사로서, 인도네시아 문화코드와 융합된 한국음악을 연주하며 인도네시아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들은 왜 한국음악을 좋아하게 되었고, 한국 전통음악을 인도네시아 음악시장에 내놓을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창단에서 고된 연습 그리고 드디어 자신들이 손수 만든 곡을 들고 공연에 나서는 과정까지.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음악으로 두 문화,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가 공감하는 과정이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30분 3부작으로 제작되며, 11월 말에 K-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일은 제작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고 한다.
 
구성내용
 
▶ 가믈란 아리랑 그룹의 탄생 – 산파역 , 국악인 정지태씨의 이야기 
대금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 정지태씨(33)는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인 가믈란에 빠져 인도네시아 발리로 유학(ISI덴파사르, 예술연구전공 석사과정)을 떠난다.
2015년 거기서 한국의 전통 타악, 특히 풍물에 관심이 있는 현지 뮤지션들과 만나 ‘징공’이란 타악그룹을 만든다. 이 팀이 나름 성공을 거두게 되자 그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자바지역, 그 중에서도 자바 남부, 수라카르타 지역에서 한국의 국악을 배우고자 하는 일단의 가믈란 뮤지션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망설임 없이 그들을 찾아 나선다. 현지조사와 여러 번의 팀 미팅을 통해 이들과 뜻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그는 여섯 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국악 교습을 시작한다. 
 
▶ 가믈란 아리랑 그룹의 멤버들, 그리고 그들의 지난한 연습과정.
꽹과리, 징, 북, 장구 같은 풍물악기는 물론이고 가야금, 풍물, 해금, 대금, 소금, 피리, 태평소 등을 열정적으로 익히고 있는 팀원들. 그들의 국악수업은 2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국악이론부터 시작해 한자로 된 국악보(정간보)를 읽는 방법까지.. 단순히 기예만이 아니라 국악에 깃들어있는 철학과 이론까지 모두 섭렵하며 한국 음악의 정수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정지태씨가 여러 스폰서를 유치해 악기를 구입하기까지 이들은 손수 나뭇가지로 채편과 궁채를 만들고 쓰레기통이나 페인트 통을 북과 장고로, 금속제 밥그릇을 꽹과리 삼아 연습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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