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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거점으로

한인기업 작성일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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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에 1억달러(약 1150억원) 증자를 한다. 우리은행은 증자 이후 우리소다라은행을 현지 5위권 은행으로 키워 동남아 진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1억달러 규모 증자건에 대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을 얻었고 오는 7월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74% 지분을 가지고 있는 우리은행이 실권주들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어서 증자 금액 대부분을 우리은행이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증자 이후 연금, 신용대출, 우량기업대출 등 현지 소매 영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세계인구 4위를 기록중인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은 물론 소다라은행을 동남아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신용카드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증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12월 인도네시아 현지 상장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했고 다음해 12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법인과 소다라은행간 통합을 승인받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115개 상업은행중 42위(총자산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은행으로 5월 현재 144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증자 이후 올해말까지 152개 정도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향후에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2100만달러(약 2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합병당시 1400만달러(약 160억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50% 증가한 수치다. 또 한화생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달부터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PB영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 오픈도 현지 금융당국에 신청중이며 다음달 전후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6월말 기준 270개)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도 인도네시아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법인 자체 네트워크 확대를 계속 추진하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지역 영업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EU지역에는 독일 현지법인, 중남미지역인 멕시코 현지법인 신설, 인도지역의 뭄바이지점 신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말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글로벌 지역 당기 순이익은 2018년에는 3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연내 500개 네트워크를 확보할 경우 아시아 주요 은행중 글로벌 네트워크수로는 일본 BTMU, 중국은행(Bank of China) 등에 이어 6위권에 오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이 같은 해외진출은 지난해말 민영화 달성 이후 성장 한계에 직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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