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조원 규모’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에 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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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2ㆍ3단계’의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자 공단의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에 3일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LRT(Light Rail Transit)는 경전철로 지하철, 전철보다 가벼워 도시구간을 운행하기에 적합하다.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자카르타 LRT 2ㆍ3단계는 총연장 110㎞, 7개 노선에 달한다.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공단의 인력파견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요청으로 이뤄졌다. 현재 공단이 참여하고 있는 LRT 1단계 구간(연장 5.8㎞ㆍ2018년 8월 개통예정)에 이은 쾌거다. 공단은 연내 연장 8.95㎞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는 오는 8월에 완료된다.
공단은 지난 6월 15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주정부 교통국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RT 2단계 타당성 조사 중간발표회를 열었다. 질의응답만 2시간이 소요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강영일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2ㆍ3단계를 수주하면 약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국익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마련이 될 후속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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